영성의 길

하나님의 은혜

2018.03.20 10:07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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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섭섭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는 것은
자신이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내 것이 아니요,
내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는 순간
포기하는 것이 전혀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받은 것이 많고,
그 사람처럼 절박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포기한 것은 사실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님께 받은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그의 선택이 아닌
주님의 부르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김병삼의 [치열한 순종] 중에서-

우리가 쉽게 상처를 받는 것은 우리안에 있는 욕심 때문입니다.
은혜가 나를 주장하면 그 많은 상처를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외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내안에 자랑할 것이 없음을 알기에,
모든 것이 은혜됩니다.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것이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날마다 죽어지는 자기부인이 은혜의 삶을 가능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