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죄인의 죄

2018.06.05 14:04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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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고 믿습니다.
죄를 짓는 이유, 악해지는 이유는 환경과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죄를 지을지 몰라도 최소한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유로,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완벽한 삶을 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거짓말한 일도 없고 남을 해코지한 일도 없고
법을 어긴 일도 없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의식적으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죄를 지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핑계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본질적인 죄가 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하용조의 [예수님과의 사귐] 중에서-

신앙은 나의 죄 됨을 보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처음에 지으신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이 회개 없이,
주님을 닮아가지 않고는 안 됨을 인정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 안에 있는 죄를 보지 못합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일도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 안에 숨어 안에 감춰진 죄를
드러내지 않고는 새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악을 인정할 때
우리는 예수님과의 사귐이, 누림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