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저런 죄인입니다”
2018.06.12 12:09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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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의 사경회에서 길선주 목사님(당시 장로)이
은혜를 받고서 마음속의 죄를 토설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나는 아간과 같은 놈입니다. 친구가 세상을 떠날 때,
그래도 내가 정직한 줄 믿고 내게 재산정리를 부탁했는데
내가 아무도 모르게 일백 냥을 떼먹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당장 친구 부인에게 그 빚을 갚겠습니다.”
며 울며 통회했다.
그 때, 온 교인들 마음에 성령이 임하셨다.
성령이 임하시니까 사람들은 죄를 견딜 수 없었다.
전에는 ‘나만 죄인인가? 남은 나 보다 더 하던데….’ 하던 사람들이
남의 죄를 바라보지 않고, 스스로의 죄에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한 사람씩 다 일어나서 “나도 이런 저런 죄인입니다”며
회중 앞에 고백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김동호 목사의 ′1907년도의 부흥 운동′에서-
말로만 회개한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치를 것은 다 치른 것입니다.
이 역사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출발해서
전국 교회로 그 불길이 확산되었습니다.
회개의 역사가 나타난 성령운동이었는데
성령 받기 전과, 성령 받은 후가 누가 봐도 달랐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과,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이
누가 봐도 달랐습니다.
이것은 당시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