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세상의 칭찬과 환대가 아니라

2018.08.04 10:32

안기선

조회 수260

세상의 조류를 잘 파악하고 사람들이 하는 걸
잘 따라 해야 왕따를 면하고
그들의 사랑과 칭찬을 받기까지 한다.
이것이 세상에 적응하는 지름길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피리 불면 춤추고 곡하면 우는
세상의 게임을 그만 두고 나온 이들이다.
그 게임을 벗어나 사람들의 비난과 미움을 자초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길을 따르기로 결정한 이들이다.
예수를 따른다 하면서도 세상에서 귀신들렸다,
죄인이라 비난과 모욕을 당하지 않는다면
그건 주의 운명에 동참하지 않는 증거이다.
우리의 자랑은 세상의 칭찬과 환대가 아니라
오히려 비난과 미움이다.
제자가 주님과 다를 수는 없다.
세상에 아무 거리낌이 되지 않는다면
세상과 친구 되고 세상의 제자 된 증거가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한다.
-서충원 목사의 ′우리의 자랑은′에서-

우리는 세상과 불화하고 세상을 불편하게 하기 위한
존재로 부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피리불고 춤추고 곡하고 우는 것들은
사실 장터 아이들의 놀이에 불과합니다.
진짜로 춤출 일들에는 심각하고
진짜로 슬퍼할 일들에 희희낙낙한 게 세상입니다.
세상에 잘 적응한하면서 성공과 행복을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위험합니다.
광야의 세례요한처럼, 죄인의 친구 예수님처럼
오늘의 사회에서 세상과 불화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의 거리낌을 자랑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