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2018.10.23 09:03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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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해 변화된 이 이야기는 너무도 쉽게
간과되는 부활이라는 소망의 한 측면을 부각시킨다.
그것은 바로 개인의 변화에 대한 소망이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교만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실패를 상기해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절망하지 않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과 현존을 기억해야 한다.
부활은 참으로 소망에 대한 것이다.
앞으로 겪을 죽음 앞에서의 소망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실패와 연약함 앞에서의 소망이다.
-알리스터 맥그레스의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바라는가] 중에서-
우리는 실패만 바라보면 죽어갑니다.
우리의 실패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 같지만 그 뒤에 감춰진 부활의 주님이 소망입니다.
이 사실을 알기에 성도는 실패가 아닌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는 복을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