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벗어 버리라는 것이다.

2018.12.21 16:18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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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옛사람을 벗어 버리라고 했다.
그런데 [벗어 버리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벗으라]가 아니다. [벗어 버리라]는 것이다.
그 뜻은 벗는 것만으론 안 된다는 것이다.
벗은 것을 멀리 버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재생가치가 없기 때문에
폐기처분하라는 것이다.
에베소서 4:22을 보면
그것은 썩어져가는 것들이라고 했다.
썩어져 가는 것은 도려내고 수술을 해야 새살이 돋아난다.
썩어져 가는 것을 아깝다든지 아쉽다고 해서
그대로 놔두면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나의 옛사람은 어떤 것이었나?
그것은 욕심, 방탕, 시기, 질투, 음란, 도적질하는 것,
훼방, 분쟁, 고집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은 빨리 벗어버려야 한다.
-박종순 목사의 ‘그를 힘입어’에서-

가롯 유다도 옷 벗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벗질 않고 고집하다가
비참한 최후로 마감했습니다.
골로새서 3:5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이라”고 했고
3:6에는 “이런 것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걸치고 있던 누더기를 빨리 벗어 버리십시오
지금 빨리. 누더기에 묻어있는 세균이
내 몸을 온통 썩게 만들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