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 형
2020.06.10 15:43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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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점차 은혜로 인한
구원과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했다.
그러나 인류에 봉사하는 긍정적인 측면들은 유지해왔다.
물론 사도행전의 기적들이
일반적인 크리스천의 삶에서 왜 더 이상 재현되지 않는지
설명하는 것보다는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 훨씬 쉽다.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상실함으로써
교회는 소금의 짠맛을 잃고 세상에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됐다.
교회가 소금을 잃어갈수록 세상은 갈증을 잊어버리게 된다.
-토미 테니의 [균형의 영성] 중에서-
세상의 무너짐을 세상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빛이 되지 못하는 우리의 책임입니다.
많은 선행과 봉사를 감당하는 일은 해야 하지만
우리가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 그 놀라운 사실을 목도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 맛을 내는 소금이 된다면 세상도 관심거리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밟히는 존재가 된다면
세상은 오히려 조롱을 넘어 자신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않는 것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목마름에 무디어 집니다.
더 이상 사랑의 손을 내밀어도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