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가난하든, 부요하든, 의인이든, 죄인이든,

2020.06.15 08:51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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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은 율법을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안식일에도 노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로서
율법적 잣대로는 죄인인 것입니다.
유대교는 이들을 죄인으로 규정하며
의인과 죄인의 경계선 밖으로 내어 쫒았습니다.
정결과 부정, 의와 죄, 전통과 이단으로 갈라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중심으로 세우셨습니다.
구원의 파라다임이 바뀌었던 것입니다.
중심에서 주변이 아니라 주변에서 중심으로의
구원의 전이가 생겼습니다. (From margin to center)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눅6;20)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황남덕 목사의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기쁨’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잃은 양을 찾고 계십니다.
잃어버린 자기의 자녀를
밤낮을 안 가리고 계속해서 찾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이 먼저 길 잃은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대하며 감사하며,
가난하든, 부요하든, 의인이든, 죄인이든,
그 어떤 누구도 율법적 잣대로 정죄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교우들로 살아가십시오.
이 땅에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