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자기 걸음

2020.08.19 11:52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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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교회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대형 교회와 대형 교회가 되고 싶어 하는 교회입니다.
모두 최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작으면 스스로를 삼류로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성도의 숫자가 적고 건물이 작아서 3등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도,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들이 삼류는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거지도 일류로 살아갈 수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자녀들이
일류로 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삼류 갈릴리에서 일류로 사셨던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최병락의 [부족함] 중에서-

마지막 시대의 문제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세상적인 기준과 가치관으로 판단합니다.
그것에 올무가 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직시해야 합니다.
나의 나된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그 무엇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자녀 삼으심으로 인하여 최고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고백은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살아갈 때
인생의 참 의미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