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교회의 지도자들은 생각해보아야 한다

2020.09.11 08:52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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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심령을 위로하고 죄 아래 종노릇하는
자들에게 자유를 주며,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영생을 선포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지금 교회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처형한 진범(?)은
로마 군인들이나 빌라도가 아니라
바로 당시 종교 지도자들-지금으로 말한다면
목사, 장로들이기에 별로 놀라운 사실이라 할 것도 없다.
좀 더 정직하고 사실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예수님은 “예수 믿으시오” 하며 전도하다가
목사들과 장로들 손에 의해 순교하신 것이다.
-광양초대교회 제공 ‘예수님의 탄식’에서-

한 생명, 한 생명을 위해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성전 된 사람이
교회성장의 척도, 숫자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교회의 지도자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성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헌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멀쩡한 예배당 부수고
이태리 대리석 수입하여 집 짓는 일과
시설과 설비에 과감히 투자해온 한국교회,
당회장 목사의 총회장 감투를 위해
수억의 선거자금을 뿌려가면서
용감하게 사용했던 한국교회 목사 장로들은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과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