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도 시

2020.10.19 08:42

안기선

조회 수234

교회 역시 도시 생활에서 찌든 때를
일주일에 한번 닦아 주고,
죽으면 가는 ‘더 좋은 세상’인 천국을 보장해 주는
도시의 종교 기관으로 전락했습니다.
종교 생활이 이처럼 도시의 필요에 맞춰 개조되자,
도시에서는 진정한 신앙생활이 어렵다는 패배의식이 싹텄습니다.
그 결과 일부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배타적으로 고립되었고,
다른 일부는 세련된 혼합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진정한 신앙생활을 하는 양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김형국의 [도시의 하나님 나라] 중에서-

자신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사람들은 모였습니다.
그것이 도시의 기원입니다.
그것을 위해 도시마다 자신들을 지켜줄 신을 섬기기 시작하였고,
그곳에 종교가 세워졌습니다.
교회 역시 데살로니가, 고린도와 같은 도시에 생겼습니다.
그러나 도시는 점점 타락하여
더 이상 교회의 자리매김이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람들은 도시가 주는 부요함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상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