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오직 하나, 내가 하나님 앞에

2020.11.23 08:41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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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소유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나의 세계관과 나의 생활 철학에 따라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합니다.
돈, 명예, 지식, 지위를 다 가졌다 해도
내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해 있으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심, 인간이 마땅히 지녀야 할 관심
바로 ‘의(義)’입니다.
의를 최대의 관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쉬운 예로, 여러분이 지금 임종을 맞는다고 생각해봅시다.
이제 죽는 시각인데 재산이 소용 있습니까?
장수한 것이 보람입니까?
지식이나 명예가 무슨 소용입니까?
오직 하나,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떠한 모습으로 설 것인가—
그 때에는 의(義)만이 문제가 됩니다.
-곽선희 목사의 ‘두 예배자의 관심’에서-

내가 의롭게 살아왔나 돌아볼 때에
뉘우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의가 침해될 때에는 존재를 상실하는 아픔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돈을 잃어버린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명예를 잃어버리면 참기 어려운 것이 사람입니다.
하물며 나의 의가 짓밟힐 때에야
그 고통이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배만 부르다고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결국은 얼마나 의롭게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