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문제와 가장 가까운 문제
2021.01.20 07:59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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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을
‘남의 밑에 있는 위치’에 두기를 본성적으로 싫어하기에.
‘다른 사람을 받들고 존경하는 것’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만 배우고 익힐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선생님을 만나면
반드시 인사해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며,
군에 입대한 훈련병들은 장교를 만나면 깍듯이
경례하는 것이 반사작용처럼 되도록 교육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알게 되는
‘윗사람’은 바로 부모이다.
그러므로 부모 자녀의 관계야말로
모든 인간관계가 다 ‘평등관계’는 아니며
‘상하관계’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첫 단계인 것이다.
-석기현 목사의‘집에서 효를 행하여’에서-
낳아 주신 부모조차 ‘윗사람’으로 공경할 줄 모른다면
저 위에 계신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생명의 주권자’로 경외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자라면
이 세상의 생활 중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야만 하는 것이
바로 부모공경이 됩니다.
이것은 분명히 윤리 문제이기는 하지만
신앙 문제와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거의 직결되어 있는
윤리임을 깨닫고, ‘집에서 효를 행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경건생활을 보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