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자녀 앞에서 교회 욕하지 마십시오

2021.02.11 17:51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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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인들의 자녀 가운데 교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들의 원인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녀들 가운데 80퍼센트가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이동원 저(著) 《블레싱》(규장, 70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일찍 미망인이 되어 시장에서 떡 장사를 하면서
힘들게 딸을 공부시킨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딸은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딸과 함께 교회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마침내 딸은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예배에 들어가고, 딸은 친교실에 있었습니다.
앉아 있노라니 교인들이 서로 헐뜯는 이야기 돈 이야기 등
지저분한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배 마치고 나온 엄마에게 딸은 말했습니다.
“엄마. 교회가 참 엉망이고, 저질 집단이야!”
다 들은 엄마가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 교회 다니면서 주님만 봤는데,
너는 하루 교회와서 다른 것만 보았구나!”
엄마의 이 말에 딸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완벽한 교회란 존재 하지 않습니다.
교회 또한 아직 극복해야 하는
죄 성들이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그러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 님은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의 핏값으로 사신 곳이기에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힘을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