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으로 이웃을 품되 공의의 손과
2021.04.26 08:04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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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은 공의와 분리될 수 없다.
그분의 사랑은 곧 공의를 가능케 하는 능력이다.
사랑 없는 정의란 무자비한 폭력에 지나지 않고
정의가 상실된 사랑이란 무책임한 방치에 불과하기에,
주님께서는 정의를 가능케 하는 힘인 사랑의 손을,
사랑하게 하는 능력인 공의의 손을 동시에 갖고 계신다.
그분에겐 정의의 다른 모습이 사랑이오,
사랑의 다른 이름이 공의인 것이다.
-이재철 목사의‘다메섹으로’에서-
주님의 공의와 사랑의 손안에서 만이
우리의 옛 사람은 꺾어지고 거듭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손안에서 우리가 걷고 있는 다메섹 도상의
의미와 가치가 새로워집니다.
세상의 불의를 향해 정의의 손을 내밀되
반드시 사랑의 손이 함께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때에만 우리의 정의가 산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는 생명의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손으로 이웃을 품되 그 손은 언제나
진리인 공의의 손과 겹쳐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미명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고,
우리의 사랑이 상대를 타락시키는 마약이 아니라
참 생명의 묘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