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호칭의 힘

2021.10.04 09:56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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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럭 서비스업체 PIE는
컨테이너 작업 인부들의 부주의로
운송계약의 60 퍼센트가 잘못돼 25만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
회사에서는‘오늘부터 우리 회사 인부의 호칭을
장인(匠人)으로 부른다’고 선포하고 호칭을 바꾸어 불렀다.
그 후 한 달이 지나면서 배송 실수가 10퍼센트로 줄었다.”
강상구 저(著) 《매일 하나씩 새겨 읽는 성공 키워드 365》
(좋은책 만들기, 31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듣기 좋은 호칭은 그 호칭을 듣는 당사자들을
능률적인 사람으로 변하게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 김돌쇠라는 사람이 푸줏간을 차렸습니다.
근방에 사는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와서 말했습니다.
“돌쇠야,고기 한 근 베어라.”
그러자 한 근을 베어 짚으로 얽어 내주었습니다.
다른 양반도 고기를 사러 와서 말했습니다.
“김서방,고기 한 근 주소.” 그러자 한 근을 베어 내주는데
먼저 양반에게 준 것보다 두 배는 되어 보였습니다.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렇게 다르냐” 고 호통을 치니
주인은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예,그건 다른 사람이 잘라서 그렀습죠.”
“다른 사람이라니 ? 네가 다 자르지 않았느냐?”
푸줏간 주인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아니올시다. 저건 김서방이 자른 것이고,
이건 돌쇠 녀석이 자른 것 입니다.”
김서방이라고 부르면 김서방 대접을 받고,
돌쇠라고 부르면 돌쇠 대접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죄 많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러주시며,
생명의 사역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 기쁨에 감사하며 충성을 다하는 삶이 바로 신앙 생활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