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진실보다 논리적인 거짓
2021.10.29 08:37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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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재미없는 진실보다
위트 있는 거짓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두서없는 진실보다 논리적인 거짓에
고개를 끄덕이고 침묵하는 진실보다
소리치는 거짓에 더 깊이 귀 기울인다.
그것이 아주 당연한 진실이 때로는
아주 당연한 거짓에 지고 마는 이유다.”
김은주 저(著) 「1cm」(허밍버드, 48-4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 속의 깊은 종소리보다 두부 장수의 종소리가
사람들의 귀에 더 울림을 줍니다.
종소리는 들릴 때 종소리가 되는 법.
산 속의 신종이 신령한 소리를 낸다해도
산 속에서만 울리면 두부 장수의 종소리만 못 합니다.
진실이 아무리 고매해도
침묵하면 소리치는 거짓보다 못합니다.
또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이기는 하나 매우 방탕하게 살았던
총알 택시 운전사와 목사님이 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이 총알택시 운전사보다
훨씬 칭찬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하나님은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칭찬하셨습니다.
기막힌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늘 사람들을 졸게 했지만,
이 사람은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
사람들은 재미없는 진실보다
위트 있는 거짓에 더 점수를 줍니다.
본질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늘의 소리를 땅의 말로 공감 있게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깊이 새겨야할 교훈입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