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좋아요

2022.01.06 10:34

안기선

조회 수272

“지금도 페이스북에는 ‘좋아요’를 많이 받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죠.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행복이며,
앞으로는 그 인정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AI로 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스가스께 마사노부 저(著) 현선 역(譯) 《동물과 기계에서 벗어나》
(항해, 10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남의 평가에 자신의 행복을 맡긴다면,
자신이 진짜 꿈을 모르고 남의 꿈을
모방하며 사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런 사람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나의 모습,
혹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만들어내는
‘가짜 자기’에 휩싸여 살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무수한 타자의 조합이고 우리의 자아는
타자들의 욕망으로 조립된 자아일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타자와의 관계성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할수록 자신의 잠재력의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주신 최고의 명품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려고 하는 것은 모조품으로 살려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나다운 삶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좇아 사는 삶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