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2022.04.04 09:07
안기선
조회 수258
모임마다 기도의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기도는 여전히 즉흥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종이에 적어 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성직자들은 지역사회의 전통 안에서 자신의 능력에 따라 기도했지만,
똑같은 단어를 외운 공식에 넣어서 기도하지는 않았습니다.
성찬이 초대교회의 초기와 같이 제대로 된 식사와 함께 진행되었을까요?
AD 3세기 대부분의 도시 교회에서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쯤에는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배 때에는
이전보다 훨씬 적은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떡을 떼는 것과 물과 섞인 포도주를 마시는 경험은
여전히 영적으로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다.
-알랜 크라이더의 [초대교회에 길을 묻다] 중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마시는 일이 초대교회를 움직이는 힘이었습니다.
각 지체됨을 공감하는 자리가 성찬의 자리입니다.
또한 예수 신앙을 재현하는 천국 잔치가 성찬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당신의 살과 피를 깨뜨려 주심같이
우리도 세상속에서 나 자신을 깨뜨려 나눠주는 삶,
이것이 천국을 미리 맛본자의 삶이며,
재현해야 할 삶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