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기 적

2022.05.19 09:02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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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극장의 문을 닫으려던 주인이 생각을 바꿔
계속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는 것도,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차리는 것도,
누군가를 마음에 들였다가 상처를 받았으면서도
또다시 사랑하는 일도 모두 일상에서 일어난
기적을 보여주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미라 저(著)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책 읽는 수요일, 24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기적 이야기인 창세기부터,
세상의 마지막을 기록한 계시록 22장까지,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기적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 기적을 빼면 겉표지만 남게 됩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모두 기적입니다.
일상은 신비요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필요하시면 우리를 극적으로
드라마틱하고 신비롭게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일상적인 삶 속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동행하십니다.
신비로운 일상을 보십시오.
해가 지고 뜨고 바람이 부는 사소한 일.
그러나 이것은 가장 신비롭고 위대한 일입니다.
오늘 해가 뜨지 않으면 오늘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큰 일, 종말입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꽃과 시와 별을 보고 감탄하는 것,
이 세상 수십 억의 인구 중에서 당신을 만난 것. 모두 기적입니다.
이제껏 살아온 날도 기적이었고,
그리고 살아갈 기적이 눈 앞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죄인 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난 것,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지고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간다는 것이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교만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다는 것처럼 놀라운 기적도 없을 것입니다.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시8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