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는 없는데
2022.07.07 08:44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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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말 그대로 ‘없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 머릿속에는 존재한다.
여기는 오직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서만 닿을 수 있다.
비록 상상 속에서만 닿을 수 있는 곳이기는 해도,
상상하는 사람에게 그곳이 아주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닿을수는 없지만,
앞으로 갈 방향을 인도해주기도 하니 말이다.”
김종성 저(著) 《쓰다보니》 (바른북스, 2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간이 사모하는 아무 문제와 고난이 없는 낙원인 유토피아는,
그리스어인 ‘Ou(없음)’ + ‘Topos(장소)’의 합성어로,
말 뜻 그대로 ‘아무곳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낙원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끝없이 사모합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하며 살도록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되었습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은 최고의 낙원이었습니다.
낙원에서 살아가던 인간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기를 원하면서 낙원을 잃어버리고
‘실낙원’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완벽한 낙원을 늘 그리워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기 낙원의 삶을 다시 살기 위한 해답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과 다시 동행하면서부터
낙원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예배하며 찬송하며
기도하며 전도하는 삶이 낙원의 삶입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창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