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시할 때 받는 상처는 더 크다.
2022.12.05 09:09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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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기만 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사랑을 받지 못하면 상대 보고 변했다고 따지지만
사랑을 늘 주던 사람이 어느 순간
상대가 당연시할 때 받는 상처는 훨씬 크다.”
전대진 저(著)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넥서스, 8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소,햇빛, 물, 땅과 같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귀하고 귀한 것들은 모두 주님이 거저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보는 바람 소리,흙냄새, 아침 점심 저녁 식사,
걸을 수 있는 걸음은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일상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그 무엇입니다.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소리가 들리고, 바람을 실컷 들이마실 수 있고,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다니다가 다시 저녁을 맞고 아침을 맞이하고 ….
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부모님, 늘 곁에 있어주는 형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 세상을 가득 채운 고운 색채와 율동의 파노라마,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 가을이 오는 것,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믿는 것,
전도 선교 구제하는 거룩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당연한 일이 아니라 눈물겹도록 소중하고 고마운 것들입니다.
그리하여 ‘반복의 묵은날’이 아닌‘기적의 새날’을 늘 맞이하면서,
감사하고 기뻐하며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엡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