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서로 상대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면

2023.01.19 09:45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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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피차 완전할 수 없는 사람인데도
자기 눈 속의 들보는 보이지 않고
서로 상대방의 눈 속에 있는 티만 잘 볼 줄 아는
시력을 가진 교인들로 가득 찬 교회는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에베소서 4장 2절에도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라고 한 것이다.
인내 없이는 용서를 발휘할 수도, 사랑을 나눌 수도 없으며
화목한 성도 교제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 성도가 그런 꼴을 보여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인내하지 못해서
원망과 분쟁만을 일삼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도적같이’ 찾아오시면 어떻게 되겠는가?
-석기현 목사의 ‘인내하는 자를 복되다 하나니’에서-

같이 예수님 믿는다는 사람들이,
같은 예수님 보혈로 ‘형제’가 되었다는
똑같이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기다린다는 사람들이
정작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면
도대체 그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처럼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과 화목할 줄 모르는 교인은
‘문밖에 서 계시는 심판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즉 실제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족한 점, 약점이 피차 남아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더 용납하고 사랑함으로써
‘반드시 속히 오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몸 되신 교회 안에서 화목하게 교제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