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머리가 깨지냐? 헬멧이 깨지냐?

2022.11.17 09:15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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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눈이 성할 때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했습니다.
자전거 헬멧이 보통 5만원에서 비싼 것은 50만원짜리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 5만원짜리 헬멧이 깨지겠습니까?
50만원짜리 헬멧이 깨지겠습니까?
5만원짜리요? 아닙니다.
50만원짜리 헬멧이 깨집니다.
50만원짜리 헬멧은 자기가 깨지면서 사람 머리를 보호합니다.
그런데 5만원짜리는 자신이 깨지지 않으면서 사람의 머리를 깨지게 합니다…”
김용희목사님 인도, 2022년 8월 31일
강남비전교회 수요예배‘성도의 영적 무장’ 중에서.

자신이 깨지면서 교회와 가정을 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교회와 가정이 깨지더라도 자신만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두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두 여인은 한 아이를 서로 자신의 아기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반으로 나누어 한 쪽 씩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한 여인은 그렇게 하자고 하였고,
한 여인은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저 여인에게 주라고,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장면에서 누가 진짜 그 아이의 어머니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반으로 나누자고 한 여인은 아이가 죽거나 말거나
자신의 정당함(?)이 드러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자신의 체신이 더 높아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좀 망가지더라도 사랑과 하나님 나라를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고전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