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짝퉁

2022.11.28 08:58

안기선

조회 수84

“핸드백으로 유명한 루이뷔통의 CEO는 시중에 제법 많은
‘짝퉁’루이뷔통 핸드백을 단속하려는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짝퉁이 많다는 것은 우리 핸드백이 명품이란 증거니까 굳이 추적하지 말라.’
짝퉁은 명품이 될 수 없다.
유명한 가수나 배우를 흉내내는 이미테이션 가수나
배우가 명가수나 명배우가 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김홍신 저(著) 《하루 사용 설명서》 (
해냄, 120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짝퉁 시장의 규모는 연간 6천 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무역 규모에 해당합니다.
짝퉁 생산은 시장 질서를 흔듭니다.
그러나 짝퉁은 짝퉁일 뿐일 뿐입니다.
결코 명품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명품가방을 들고서 동창회에 왔는데 마침 비가 내린다.
가슴에 안으면 명품!,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
명품은 시간이 흘러도 가슴으로 품으려 합니다.
짝퉁은 시간이 흐르면 도금이 벗겨져 휴지통으로 갑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낸 신이다!”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짝퉁 금송아지를 앞에 놓고 춤을 추면서 뛰놀았습니다.
그들은 결국 큰 징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 같이 여기는 짝퉁,
즉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늘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짝퉁 인생의 쓴 값을 받게 됩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