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하나님은 ‘뿌리는 것’만을 내 몫으로 여기신다

2019.04.19 09:15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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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안교회에 부임한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교회가 제법 부흥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교만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그때 제게 <생각으로>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그거 네 목회 아니다’
‘그럼 이게 누구 목회입니까?’
‘너희 전임목사 목회다’
하나님 몇 명 까지는 전임목사님이 목회 하신 것이고,
제가 부임한 이후부터 늘어난 것은 제가 목회한 것 아닙니까?’
‘아니, 그것도 너희 전임목사 목회다’
‘왜 그렇습니까?’
‘네가 씨를 뿌렸냐? 네가 밭을 갈았냐?
너희 전임목사가 밭 갈고 씨 뿌린 곳에 와서 거두는 것뿐인데,
그것을 다 네 목회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
그게 다 너희 전임목사 목회니라!’
-김동호 목사의 ‘거두는 자’보다 ‘뿌리는 자’가 더 중요하다‘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목회에는 ‘뿌리는 목회’와 ‘거두는 목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개 다 ‘뿌리는 것’보다 ‘거두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나님은 ‘뿌리는 것’만을 내 몫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밭 갈고 씨를 뿌려 내 후임자가 그것을 많이 추수하게 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뿌리는 자인) 내 몫으로 인정해 주시고
상 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열심히 뿌리십시오.
많이 뿌리는 자가 많이 거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