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교만은 삶의 바닥에서부터 우리를 붙잡고 있다

2019.04.29 10:08

안기선

조회 수86

우리의 삶이 어떻습니까?
교만하다고 하기에는 겸손한 구석이 있지 않습니까?
또 내가 겸손하다고 자부심을 갖기에는
끊임없는 교만이 속에서 불쑥불쑥 솟구치는 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교만이라는 것은 과도하게 자기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 남과 비교해서
남을 누르며 자랑하는 속성이 교만입니다.
하나의 촛불이 한낮의 태양 앞에서 뭐 뽐낼 것이 있겠습니까?
작은 물방울 하나가 태평양 바다 가운데서
내 물방울 좀 보라고 뻐길 수가 있겠습니까?
안개같이 사라질 인간, 수많은 존재 중에 하나.
바로 그런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내 자랑 좀 들어보세요!” 라며 우격다짐할 만하겠습니까?
이것을 바르게 깨닫는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김지철 목사의 ‘7가지 죄악의 경계선에서’에서-

​교만은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우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입고 제일 늦게 벗는 속옷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교만한 사람은 또 다른 교만한 사람을 도로 싫어합니다.
하지만 겸손은 겸손을 좋아합니다.
교만은 자기 잘난 맛에 교만을 독점하려 하고,
누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도 자기를 높여주고 인정할 만한
사람만 만나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배타하는 경향마저 있습니다.
반대로 겸손 속에는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겸손의 만남을 가지십시오.
윈-윈(win-win)의 만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