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마음의 가난

2019.03.13 17:50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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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주인은 생각이 가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음도 가난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선입견과 걱정, 시기로 가득 차 있으면
방문객을 위한 자리는 조금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무서운 환경 속에서는 폭넓은 인간 경험을 향해 마음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말 따뜻한 환대는 배타적이지 않고 포용하며
다채로운 인간 경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적 발돋움] 중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맞이하고 함께 한다는 것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까지 고려할 수 있는 안목이 열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고하지 않도록 늘 가난한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있는 자의 위치에서 베푸는 호의는 우리의 만족일 뿐입니다.
따라서 환대란 기꺼이 우리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채워져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