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불 안

2019.09.06 11:49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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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으로 불안에서 해방되는 방법,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믿음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않는 길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상황을 바꾸든지, 믿음을 키우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둘은 별개가 아닙니다.
상황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도 사실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대응하면 반드시 상황이 바뀌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물론 염려로 대응해도 상황이 바뀝니다. 다만 더 나빠지지요.
염려는 사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염려는 눈앞에 펼쳐진 지금을 염려하는 게 아니라
이 현실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입니다.
-조정민의 [무엇이 성숙인가] 중에서-

염려란 보이지 않는 이루어지지 않은 세상에 대한 걱정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갈라져 더 이상 합리적인 판단도,
신앙적인 생각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앗은 염려라는 덤불에 걸려 열매맺지 못합니다.
사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어도 염려의 고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우리 인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적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