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길

사람 보는 눈

2022.08.18 07:48

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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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의 주특기 1호를 ‘사람 보는 눈’ 에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부분 직원은 스티브 발머를 통해 채용되었다.
빌 게이츠가 그의 안목을 인정해준 셈이다.
그는 사람을 뽑을 때 신뢰성을 먼저 본다고 한다.
그 다음이 미래지향성과 능동성, 근면성이다.
이런 사람을 찾는 이유는 그 자신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김창권 저(著) 《아들아 위대한 CEO의 열정을 배워라》
(아테네, 16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사장 스티브 발머는
“내 일의 70%는 인재를 찾는것”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역사를 보면 잘나가는 왕조나 기업에는 훌륭한 2인자가 존재합니다.
중국 역사에는 이름난 재상이 줄을 잇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2인자
중 한 사람이 강태공(美太公)입니다.
강태공은 10년 동안 낚시를 하던중
인재를 찾던 주나라 문왕(文王) 서백(西伯)을 만났습니다.
서백은 강태공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주나라 재상으로 등용하였습니다.
강태공은 문왕의 스승이 되었고,
무왕(武王) 때는‘아버지’로 불리다가,
무왕을 도와 상(商)나라 주왕(約王)을 멸망시켜 천하를 평정하였습니다.
그 공으로 제(齊)나라 제후에 봉해져 시조가 되었습니다.
주나라는 강태공의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3대에 걸쳐 주나라 군주를 섬기면서도
그들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소임을 해냈습니다.
강태공을 발탁한 문왕 서백의 혜안,
강태공의 쌓아놓은 실력과 선을 넘지 않는
2인자의 절제가 어우러져 최고의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고의 2인자는 바나바일 것입니다.
초대교회 바나바는 최고의 인재 바울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기득권을 바울에게 주면서 그를 세워주고
자신은 스스로 2인자의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그 결과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나바가 없었으면 바울도 없었을 것입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
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11:25,26)